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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칸야마 T-SITE를 만든 서점, 츠타야를 만나다 – 일본 여행자를 위한 인터뷰
문화 2025.04.25 21:08

일본에가면 일부러 시간 내어 꼭 들르는 곳들이 있는데, 츠타야 서점도 그중 하나다. 일어는 까막눈이라 책을 읽을 수 없으면서도 찾는 이유는 '사진집' 때문이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교보문고에서도 사진집 코너를 따로 보기 어려울 정도인데 츠타야는 다르다. 사진집의 종류부터 분량까지 그 무게가 다르다. 지난 여행에서도 츠타야를 들렀다. 그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사진집과 마주했다. 생각해보면 이렇게 다양한 서적을 다루는 츠타야에 대해 한 번도 알아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츠타야에게 직접 물어봤다. * 이 인터뷰는 브랜드 츠타야 서점을을 인격화해 진행한 가상의 인터뷰입니다. 사실관계와 다른 부분(특히 제품 기획 등에 관한 서술)이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하시고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1. 안녕하세요. 츠타야..

디지털 시대의 감성주의자, 후지필름의 고백
IT_디지털 2025.04.14 15:28

1.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후지필름(FUJIFILM)입니다.1934년에 일본에서 태어났고, 원래는 사진 필름을 만드는 회사로 출발했어요. 지금은 단순히 ‘카메라 회사’가 아니라, 이미징, 헬스케어, 산업재료, 그래픽 커뮤니케이션, 옵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종합 기술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필름에서 시작했지만, 디지털 시대로 넘어오면서 저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기회로 삼아 저를 새롭게 정의했어요. 지금은 바이오, 의료 진단 장비, 고기능 소재, 화장품까지 다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본질은 여전히 같아요. 저는 언제나 ‘기록하고, 보존하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어요. 인간의 삶과 기억을 어떻게 더 오래, 더 ..

맛-용인 수지에서 찾은 보물 같은 냉면집 이야기
카테고리 없음 2024.12.05 08:53

"한겨울에도 덜덜 떨면서 냉면을 먹을 수 있다면, 당신은 냉면으로 흥분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처음 냉면과 마주했을 때는 그리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제 기억이 맞는다면 아마 여덟 살 때일 겁니다. 대전 한복판에 있던 사리원 면옥에서 내면을 맛봤을 때가 말이죠.사실, 정확히 그날 냉면을 맛보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짜장면 타령을 하며 칭얼댔거든요.    사리원 면옥은 대전에서 손꼽히는 냉면집 중 하나였습니다.평양식처럼 두툼한 면발이지만, 육수 맛이 분명해서 평양식이라고 할 수 없는 냉면입니다. 밍밍하되 잘 끊어 먹을 수 있는 평양식, 분명한 맛이 있지만, 질긴 면발 때문에 먹기가 쉽지 않은 함흥식의 중간이랄까요?​대전에서 사리원 면옥은 제법 알려진 맛집이었습니다. 부모님은 물론 어른들은 여름이면 그곳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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