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과거에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에서 옮겨온 포스팅입니다.
*과거 작성 시점 2011년 10월 31일 18시 08분
중문을 다녀와서 약간 맞은 비를 닦고,
몸을 말리고 한숨 자고 보니 날이 맑아졌다. 게다가 도로도 얼추 마르기는 했지만... 숙소 근처의 산방산은 여전히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래도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기엔 제주도에서의 시간은 아깝기 그지없을 테니 애마를 끌고 나갈 폼을 잡았다. 어딜 갈까 길게 생각하지도 않고 바로 근처인 송악산을 찾았다.
송악산에 대한 위키 백과 소개
송악산(松岳山)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오름이다. 산방산과 이웃해 있으며 이중 분화구로 이루어져 있다.
해발 높이에서 알 수 있듯이 산이라기보다는 언덕 수준이라고 보는 게 나을 거다. 산책하기 좋은 정도라고 할까? 그랬기에 바이크용 부츠를 신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산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산책로에서 바닷가를 보니 바다낚시를 즐기는 아재들이 보이더라. 어찌나 심취하시고 있는지 셔터를 연신 눌러대도 모르더라(당연하지.. 높이가 다른데..)
송악산 쪽으로 가다 보니 포토존이 있더라, 티쏘와 관광청이 진행하는 것 같던데, 세계 곳곳의 명소에서 사진을 남기되 그 사진에 협찬한 업체의 시간이 함께 나오는 구성이다. 이런 것도 해볼 만했다.
제주 여행 중 가장 신기했던 것은 바로 방목 중인 ‘말’ 들판에 풀어놓은 염소 새끼처럼 특유의 울음소리를 내면서 풀을 자시고 있던 말의 모습이 이채로웠다, 무엇보다 튼실한 말 다리에서 과거의 향수(튼튼했던 내 다리)가 느껴지더라. 말 근처에는 주의 푯말이 있었는데 ‘가까이 가서 말 때문에 다쳐도 책임 안 짐’이라는 문구에서 봉변을 당한 사람들이 제법 많았구나 싶더라
그리고 배가 살살 고파져서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올레 꿀빵 섭취! 맛은 좋았는데 표면이 딱딱해서, 치아가 약한 사람에겐 비추임!
정상에서 도착한 뒤, 멀리 보이는 형제섬을 한 컷!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마라도까지 볼 수 있단다. 자. 여기까지 오랜만에 제주도 여행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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