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_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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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기록] 코멧650으로 제주도 가자! 7편여행 2024. 11. 24. 08:28
*이 포스팅은 과거에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에서 옮겨온 포스팅입니다. *과거 작성 시점 2011년 12월 30일 18시 04분 용머리 해안 탐색! 반성하자 반성 올여름에 다녀온 제주 여행기를 이제서야 마무리하려고 하다니.. (하긴 좀 길긴 했다.. 사진도 500컷 가까이 찍어 댔으니) 날씨 운이 별로 좋지 않았던 여행이었다. 도착한 날 비도 오고 3일 동안 제대로 하늘도 못 보고, 빗길 속의 주행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계속되었으니까. 그래도 목표로 삼았던 해안 도로 일주를 했고, 마음도 정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남는 것은 분명한 여행이었다. (고로 또 갈 거다.) 육지로 복귀하기 전날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드라마 '추노'의 촬영지 용머리 해안이었다. 드라마에서 오지호와 이종혁의 제주도 대결이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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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기록] 코멧650으로 제주도 가자! 6편여행 2024. 11. 23. 06:48
*이 포스팅은 과거에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에서 옮겨온 포스팅입니다. *과거 작성 시점 2011년 11월 17일 20시 02분 제주에서의 3일째 낡이 밝았다. 3일차는 전날들 보다 비교적 비올 기미도 안 보이고 다소 습했지만, 그런대로 여행 다니기에 나쁘지 않은 날씨였다. 게다가 3일차 여행은 혼자 다니지 않고 누군가와 함 께 다니게 되었다. 잉? '뭔 소리야.. 혼자 바이크 끌고 갔다면서?'라는 분들 계실 거다. 그렇다. 나는 혼자 갔지만 3일차여 행은 혼자 하지 않았다. 자초지종은 이렇다. 이틀째 묵었던 게스트 하우스에서 저녁식사가 좀 길어 졌고, 생각이 맞은 사람들끼리 근처 방파제나 볼거리를 보러 걸어 다녔다. 그 와중에 혼자 한라산 등산하겠다고 비행기 타고 내려온 여성분을 알게 되었고, 그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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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기록] 코멧650으로 제주도 가자! 5편여행 2024. 11. 22. 08:55
*이 포스팅은 과거에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에서 옮겨온 포스팅입니다. *과거 작성 시점 2011년 10월 31일 18시 08분 중문을 다녀와서 약간 맞은 비를 닦고, 몸을 말리고 한숨 자고 보니 날이 맑아졌다. 게다가 도로도 얼추 마르기는 했지만... 숙소 근처의 산방산은 여전히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래도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기엔 제주도에서의 시간은 아깝기 그지없을 테니 애마를 끌고 나갈 폼을 잡았다. 어딜 갈까 길게 생각하지도 않고 바로 근처인 송악산을 찾았다. 송악산에 대한 위키 백과 소개송악산(松岳山)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오름이다. 산방산과 이웃해 있으며 이중 분화구로 이루어져 있다. 해발 높이에서 알 수 있듯이 산이라기보다는 언덕 수준이라고 보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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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기록] 코멧650으로 제주도 가자! 4편여행 2024. 11. 21. 05:36
*이 포스팅은 과거에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에서 옮겨온 포스팅입니다. *과거 작성 시점 2011년 9월 23일 22시 23분 제주에 도착하고 게스트 하우스에서 첫날밤을 보낸 뒤... 내일은 날씨가 괜찮은가 싶은 생각에 잠을 뒤척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의 날씨는 축축이 젖은 날씨였다..(이런쓰벌..) 자동차도 아니고 이륜차를 타고 다니는 여행 특성상 비가 온다면 아예 다니지 않는 게 상책인 건 두 번 생각해 봐도 시간 낭비였다. 비는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가 아닌 분무기 들고 장난치는 듯한 참 지질한 비였다. 이런 날씨 속에서 두 가지 고민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게스트 하우스 근처라도 돌아다닐까? 오늘 잠은 어디서 잘까? 였는데, 게스트 하우스 인근이 제주 서해의 명소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비가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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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기록] 패션-몸매가 좋거나 나쁘거나. 맞춤정장패션 2024. 11. 20. 05:18
컨베이어 시스템을 만든 것이 포드였던가? 아무튼 컨베이어 시스템은 잘 알려진 것처럼 대량생산의 혁명이었다. 돌아가는 조립라인에 한 명씩 자기 파트에 서서 같은 일만 종일 반복하면 좋은 결과물이 쏟아져 나온다. 사업가 입장에서 이만큼 대단한 설비가 또 있을까 싶다. 이런 대량 생산은 많은 산업을 몰락하게 만들었다. 손으로 만들던 수공품은 대부분 대량생산 공장에 밀려 자취를 감췄고, 겨우 살아남은 이들은 명품이라 불리며 판매된다. 인간이 손으로 만든 제품보다 대량생산 제품은 값싸고 질도 좋았으니 당연했으리라. 우리나라의 슈트 그러니까 정장을 사 입을 수 있던 양복점의 전성기는 (한참 슈트로 표기할지 정장으로 표기할지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정장이 더 익숙한 단어라고 생각돼서 앞으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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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끝이 휘어있는 만년필 '듀크 미공필'카테고리 없음 2024. 11. 19. 10:10
만년필 분야에서는 의외로 중국이 잘 나갑니다. 계약서 서명 같은 중요한 자리용은 아니고 실 사용기로 말이죠. 일본 제품들도 그렇긴 한데 값이 더 비싸니 실 사용기라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중국 만년필은 값비싼 독일이나 일본 제품만큼의 퀄리티에 값은 말도 안 되게 싸니 말이죠.중국이 잘 만드는 만년필 중에 미공필이란 게 있습니다. 끝이 휘어 있어서 눕히는 각도에 따라 획 표현이 수월한 특이한 녀석입니다. 아무래도 한자 필기에 특화된 녀석이겠지요. 저는 이 미공필을 들어서만 알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호기심에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약 한 달 정도 써보고 있는데, 의외로 다른 만년필 보다 손에 착 붙고 쓰는 재미가 있습니다.제가 한글 쓰는 건 정말 못합니다. 워낙 악필이라서 남 보여주기 창피했죠.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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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기록] 여행, 바이크- 코멧650으로 제주도 가자! 3편여행 2024. 11. 18. 07:45
*이 포스팅은 과거에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에서 옮겨온 포스팅입니다. *과거 작성 시점 2011년 9월 20일 12시 6분 협제 해수욕장에 도착하고 3~4시 정도 되었을 즈음.. 텐트 앞에 의자를 펼쳐놓고 고민을 해봤다. 바닷물에 들어가고 싶지만.. 수영복도 없고.. 그동안 내 짐은 어쩌지? (이 점이 솔로 여행의 단점) 그래서 잠시 여행용 기타를 꺼내서 칠까 생각을 해 봤지만, 왠지 동전 받을 것 같고... 흐음... 고민하며 아이폰을 보고.. 일기예보를 보니 웬걸 소나기 예보가 발동되었고.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니 구름도 끼기 시작하고, 불안한 기운이 몸을 스쳐 지나갔다. 제주 여행 책 찾아보니 서해 쪽 특히 서귀포 쪽으로 가면 갈수록 날씨가 변덕스럽다고 나왔다. 만약 비가 온다면 골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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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기록] 영화 슈퍼에이트(Super8)영화_공연 2024. 11. 17. 04:37
*이 포스팅은 과거에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에서 옮겨온 포스팅입니다. *과거 작성 시점 2011년 6월 17일 21시 14 이 영화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올해 초로 기억한다. 매주 한 번씩 맥북의 Front Row를 통해 국내외 개봉 예정작의 예고편을 보곤 했는데 눈에 띄지 않는 포스터였지만, 감독 이름만으로 시선이 고정됐다. 드라마부터 토끼 발을 내세웠던 낚시의 달인 'JJ 에이브람스' 일명 '쌍지 에이' 그리고 제작에는 흥행 보증수표 스티븐 스필버그(이분은 요즘 제작자 취미가 든 것 같다.) 맨 처음 공개된 Super8의 예고편은, 영화 클로버필드처럼 극히 짧은 스틸컷들로만 구성돼서, 클로버필드의 후 족장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 마저 들었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두 번째 예고편은 전혀 다른 영화임..